도서
아몬드 리뷰
보물창고 주인
2023. 5. 29. 12:53
아몬드 / 손원평 / 창비
아몬드 감상평
감정을 읽지 못하는 윤재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곤이에 대한 이야기다.
윤재는 감정표현 불능증을 겪고 있다. 감정표현 불능증은 선천적으로 편도체의 크기가 작은 경우 발생하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 윤재가 위기를 겪을 거라는 복선인거같다. 인간에게 있어서 두려움은 생명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방어기제다.
윤재는 감정 읽기부터 어려움이 있는데 감정표현 불능증이네..
윤재는 선천적이나 곤이는 후천적이다. 윤재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으나 곤이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윤재의 엄마와 할머니는 윤재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었으나 감정을 읽지 못하니 사랑을 머리로만 알고 가슴으로 느끼지는 못했을거 같다. 반면 곤이는 부모를 잃어버리고 보육원 이곳 저곳을 돌며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분노만을 배웠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을거다.
여러 상황을 거치면서 윤재는 감정을 조금씩 읽게 되고 곤이는 분노외 다른 감정을 배우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 모두를 짜증난다는 한마디로 대신하곤 하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나는 감정을 제대로 읽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