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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복수는 나의 것 <착한 것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by 보물창고 주인 2023. 5. 29.
복수는 나의 것 포스터


영화정보

개봉 : 2002. 03. 29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스릴러
러닝타임 : 120분
감독 : 박찬욱
출연 : 신하균(류 역),  배두나 (영미 역), 송강호 (동진 역), 임지은 (누나 역)



줄거리


선천성 청각 장애인 류(신하균)에게 누나(임지은)는 유일한 가족이다.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누나의 이식 수술을 위해 장기 밀매단과 접촉하지만 사기를 당하게 된다.
그때 병원으로부터 누나에게 적합한 신장을 찾아냈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병원비 때문에 착한(?) 유괴를 하게 된다. 우연히 알게 된 중소기업체의 사장 동진(송강호)의 딸을 납치하는 류와 영미.
그러나 돈을 받은 날, 류의 유괴 사실을 안 누나가 자살을 하고 ..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복수가 이어진다. 누구를 위한 복수이고 무엇을 위한 복수인지....

 


기억에 남는 대사

착한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딱 필요한 돈만 받고 돌려주는 거야. 이건 착한 유괴야
..
너 착한 놈인 거 안다. 그러니까 내가 너 죽이는 거 이해하지?

 

 

리뷰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한국 최초 정통 하드보일드 무비라고 합니다. 나머지 복수 시리즈는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입니다.

류의 청각장애는 세상에 유일한 혈육이었던 누나의 고통의 신음 소리를 듣지 못한 채 뒤돌아 라면을 먹게 했고 착한 유괴라 믿었던 동진의 딸이 물에 빠져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조차 듣지 못하게 했습니다.  착한 것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멘트가 지독하게 슬프고 무섭습니다. 

영화에는 이상하리만큼 착하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그게 무엇인지 조금 더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 제목처럼 류와 동진은 복수는 내꺼야 라고 말하듯 서로 복수하기 위해 복수를 위해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활합니다.  결국 동진은 복수에 성공하지만 동진 역시 죽임을 당합니다. 누구도 살아남은 사람은 없습니다.  
복수의 끝은 허망임을 말하고자 했던 것일까요.?  



알면 좋은 상식 


감독의 전작 <공동 경비 구역 JSA> 큰 흥행으로 박찬욱에게 기대를 걸었던 CJ 엔터테인먼트가 25억으로 <복수는 나의 것>을 찍을 수 있게 해주었는데 흥행에 실패했답니다.
전작 JSA처럼 적당히 대중성이 있는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찍고 싶은 영화를 마음껏 찍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올드보이가 성공하면서 박찬욱 감독을 재평가하게 됐고 이후 7년이 넘어서야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합니다.  

 

복수는 나의 것 이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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